붉은등우단털파리, 이른바 러브버그가 수도권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러브버그가 급증한 이유는 몇 년 전 발생한 태풍 때문이라는 전문가의 분석이 뒤늦게 주목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5월 YTN 라디오에 출연한 양영철 을지대 보건환경안전학과 교수는 "최근 몇 년 동안 우리 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1~2개 정도"라며 "그러면서 최근에 이 태풍들이 일본 쪽으로나 아니면 중국의 남부로 해서 타이완을 거쳐 중국 쪽으로 관통 하다 보니까 중국 남부 쪽에 수해가 많이 났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"러브버그는 축산 농가의 축산 곤충인데, 중국의 축산 농가들이 수해로 잠기니 서식처가 없어졌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서식지가 없어진 러브버그가 이주를 하려고 비상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양 교수는 "러브버그가 기류를 타고 위로 날다 보니, 서풍으로 인해 자연스레 우리나라에 유입된 것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실제로 중국 광둥성에 서식하는 러브버그와 한국에 서식하는 러브버그의 유전자가 굉장히 흡사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러브버그의 유충들은 유기성 폐기물, 예를 들어 가축 분이나 동물의 사체 등을 잘 먹어서 치우고 분해하는 분해자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생존기간이 짧아 7월 중순부턴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에 2주만 참으면 괜찮다고 전해지고 있지만, 시민들의 고통이 너무 심해 방역이 필요한 거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제작 | 이미영 <br /> <br /> <br />#지금이뉴스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 <br />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63016530933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